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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양육비소송 승소해도 실질적으로 못 받으면 무용지물!

페이지 정보

최고관리자 작성일23-12-12

본문

Chapter 3. 이혼 후 - 정리 단계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 할 때 해결 방안은?


◆ ◆ ◆



사회적 역할에 따라 그에 대한 책임도 따르기 마련인데요. 그중에서도 부모란 역할은 가장 많은 책임을 지고 있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나의 생명체를 바르게 양육하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부부 사이가 틀어지고 나면, 비양육자는 종종 부모의 의무를 잊어버리나 봅니다. 여가부 통계에 따르면 이혼 후 상대로부터 양육비를 단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대답한 한부모 가정이 무려 72%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양육비소송도 끊이지 않고 있고요. 미성년 자녀의 최소한의 생존권인 만큼 더 이상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는데요.


계속되는 미지급 사태, 양육비 소송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법무법인 새강 가사 변호사 전지민·김은진·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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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아비가 지은 죄에 대해 자식들을 처벌한다."

 에우리피데스



☑️ 양육비 기본 개념


· 이는 부부 공동책임이므로 비양육자 상대에게 청구할 수 있다. · 일반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기간은 자녀가 만 19세 성년이 되기 전까지이다. · 혼인관계를 정리할 때 부부가 합의하여 결정하거나, 법원에 청구하여 정할 수 있다. · 지급 방법과 형식에 제한이 없으므로 일시금 또는 분할 지급이 가능하며, 금전 외에도 부동산 등의 실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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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 소송에서 이겼어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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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들은 혼인관계를 정리할 때, 양육권이나 해당 비용 등 양육에 관해 첨예하게 대립하곤 합니다.
때문에 합의 외에도 양육비소송 등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문제는 소송에서 승소를 했어도 실질적으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문제로까지 떠오르게 됐죠. 분명 지급 판결이 내려졌지만 상대가 형편의 빈곤을 이유로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거나 급여통장을 바꾸거나 아예 연락을 끊는 등 불이행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럴 땐 이행명령이나 직접 지급명령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으나, 이마저도 상대가 급여생활자가 아닌 프리랜서나 일용직, 사업자 혹은 직장이 없다면 실질적으로 받아내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요. 그렇다면 이 방법 외에 상대를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는 것일까요? 다행히 최근 몇 년간​ ​관련 법안이 속속 개정되며, 비양육자에 대해 더욱 강력한 제재를 취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계속 미지급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방법을 취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 미지급 양육비 확보 방안

· 양육비 이행명령 : 가장 많이 취하는 방법으로 법원에서 이행을 권고하는 방식

· 직접 지급명령 : 비양육자의 급여에서 해당 금액을 공제하여 지급하는 제도

· 일시금 지급명령 : 담보 제공 명령 불이행 시 가해지는 제재 방식 

 




제2장 :: 미지급이 지속된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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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말했듯 미지급 확보 방안이 몇몇 있긴 하나, 이마저도 상대가 재산 은닉 등의 편법을 사용하는 등 작정하고 지급을 미루면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기에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 미성년 자녀에게 최적의 환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양육비이행관리원’을 신설했는데요. 이를 통해 관련 상담은 물론 미지급 상황에 대한 법률 지원, 한시적 양육자금 긴급 지원, 채권 추심 지원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비양육자와 양육자 간 협의가 성립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해당 사안이 성립되지 않을 시 이행확보 소송, 강제집행 등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죠. 이마저도 불이행하게 되면 이행관리원에서 채권자 대신 채무자에게 청구서를 송달하며, 이후 소득이나 재산에 대해 조사하여 채권을 추심할 수 있고요.



☑️ 이행관리원 주요 업무

· 상담지원 : 양육자 및 비양육자와 관련 고민을 나누고 지원 제공

· 양육지원 : 비양육자와 자녀 간 유대감을 위한 면접교섭 지원

· 법률 지원 : 집행권원 확보를 위한 소송 지원

· 추심 지원 : 미지급이 지속될 시, 추심 소송 및 강제 집행 지원

· 제재 조치 지원 :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 조치 지원

· 조사 정보 지원 : 채무 불이행 비양육자의 주소 및 근무지, 소득재산 조사

· 긴급 지원 : 미지급으로 인한 생태 곤란 시 양육자금 한시적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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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기서 쉽게 해결될리 없죠? 그렇다면 양육비 미지급률 72%란 통계도 나오지 않았을 테니까요.

불이행이 계속된다면 신용정보회사에 채납 정보를 제공하거나 세금 환급 예정액을 압류하는 등의 제재 조치가 가해지는데요. 이 과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한시적 양육비 긴급 지원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양육자에게 최장 12개월까지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추후 이행관리원이 비양육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개인 대 개인의 채무관계가 아닌 국가기관이 개입하여 구상권을 청구하기 때문에 양육자의 입장에선 보다 편안하고, 비양육자에겐 강제하여 압박을 가할 수 있는 것이죠. 이 밖에도 미지급자에 대해 강제할 수 있는 법안들이 마련되어 양육환경은 앞으로 점점 나아질 전망입니다.


제3장 :: 선택이 아닌 의무, 자녀를 위해 더욱 단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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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전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 공개 사이트인 ‘배드파더스’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지급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나쁜 부모, 즉 비양육자에 대해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은 물론 주소, 직장 정보 등의 신상을 공개한 것이죠. 이곳에 자신의 신상이 게재된 이들이 운영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걸어 공분을 사기도 했고요. 1심은 국민 참여 재판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이때 배심원 전원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로 결론났고, 재판부에서도 이를 채택하여 무죄를 선고하게 되었죠. 이는 양육비가 단순한 채권채무의 문제가 아니라 미성년 자녀의 생존권으로 본 것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명예의 실추는 끝까지 지급 불이행을 한 본인이 자처한 것이라고 본 것이죠. 이처럼 양육비 미지급은 금전 문제를 넘어서 부모로서 최소한의 도리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며, 나아가 이런 행위는 범죄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 사건이었는데요. 자녀의 양육환경과 미래가 달린 문제이니 만큼 보다 단호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이는 자녀의 권리를 지켜주는 용감한 행동이자, 부모의 도리이니 모두의 적극적인 응원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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