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비 감액 청구 소송. 쉽지 않은 소송이었기에 더 기억에 남는데요.

의뢰인은 갑작스러운 해고 통지 이후, 일용직을 전전하고 있었습니다.

종사하던 사업분야가 전체적으로 불안정해, 안정적인 수입을 유지하기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이전 수입의 거의 3분의 1이 줄어든 상태라 양육비를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양육비 만큼은 밀리고 싶지 않아 지인들에게 빚까지 졌다고 해요.

어쩔 수 없이 양육비 감액을 위해 찾아 주셨는데, 아이들에게 줄 돈을 줄인다는 죄책감으로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저희는 의뢰인의 심정을 최대한 다독이며 양육비 감액 청구 소송을 도왔습니다.

의뢰인이 빚까지 져가며 양육비를 이행하려 노력했다는 부분을 강하게 주장했죠.

결과적으로 양육비 감액 판결이 났고, 의뢰인은 감사 인사를 전해 오셨는데요.

여의치 않은 사정에도 양육비를 지급하려 애쓰는 의뢰인을 보며 저희도 마음이 찡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