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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4-04-11본문
남편의 부부 관계 거부로 인해 이혼을 결심하신 의뢰인의 후기입니다.
이혼 상담을 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부부들이 겪는 문제지만, 민망하기도 하고 사소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참는 경우가 많죠.
의뢰인도 혼자 고민을 엄청 하시다가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찾아오셨는데요.
결혼한 지 2년 됐는데, 부부 관계를 해본 적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신혼 여행에서도 거부하던 남편은 이후로도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고 해요.
의뢰인은 자녀 계획이 있었기에 여러모로 시도하고 노력해봤지만, 남편의 반복된 거절로 지쳐가고 있었죠.
그러다 한 번 크게 싸웠는데, 그 때 남편이 성 기능 장애를 고백했다고 합니다.
의뢰인은 충격을 받았지만, 마음을 다잡고 남편과 함께 병원에 갔는데요.
일시적인 증상이라서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남편이 수치스럽다며 병원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의뢰인은 '따지고 보면 아픈 건데, 이걸로 이혼을 해도 되나' 하는 마음이 있으셨는데요.
저희는 남편 분이 '혼인을 지속할 의사가 없다'고 봤죠. 어려움은 당연히 생길 수 있지만, 그걸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전혀 없었으니까요.
의뢰인이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한 메시지 내용과 병원 진단 기록을 근거로 해서 혼인 파탄을 내세웠는데요.
남편의 성 기능 장애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함께 극복하려는 노력이 없었음을 강하게 주장했죠.
승소 후에 감사 인사를 전해 오셨는데, 그간 정말 마음 고생 많으셨거든요.
어디다 말하기도 민망해서 혼자 끙끙 앓으셨는데.. 죄책감 가지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이제 의뢰인의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