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찾아와주신 분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해오던 아내 분의 아들이었습니다.

30년간 아버지의 가정폭력, 가출, 외도 등을 참고 살던 어머니를 위해 대신 찾아와주셨던 것이었는데요.

나중에 어머님과 함께 오셨을 때, 어머님은 이미 포기한 눈빛을 하고 이야기를 이어나가셨습니다.

30년 동안 이유도 없이 그 사람 기분에 따라 맞아왔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안일했었다고 이야기하셨는데요.

이혼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어머님 혼자서 조금씩 모아 산 아파트의 가격이 두 배로 뛰면서 아버지가 돌아왔다는 겁니다.

아버지가 돌아오신 이유는 바로 재산분할 때문이었는데요.

자신의 돈은 조금도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아파트에 자신의 지분도 있다며 우겼다고 합니다.

이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화를 참을 수 없었던 아들분은 그 동안의 잘못에 대한 위자료를 받아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아버지의 외도, 가정폭력, 가출 등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며 최종적으로 5천만원이라는 위자료를 얻어냈으며

당연히 재산분할도 해줄 필요 없이 아파트는 온전히 어머님의 것이 될 수 있었습니다.